'특수통' 홍만표 오늘 檢 출두…탈세·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회 / 소태영 / 2016-05-27 10:03:36
세금 신고 하지 않았다는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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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사장 출신 홍만표 [출처=KBS1]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은 검사장 출신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를 27일 오전 10시께 검찰에 소환할 예정이다.


앞서 홍 변호사는 지난 2014년, 정운호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을 맡으면서 수사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여러 건의 형사 사건에서 홍 변호사가 선임계를 내지 않고 편법 변론으로 수임료를 챙긴 뒤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홍 변호사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부동산 업체 A사를 통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수임료를 탈세했다는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이에 검찰은 홍 변호사를 상대로 수임료 소득을 축소 신고하거나 누락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이며, 필요하다면 홍 변호사와 정 대표, 구속된 브로커 이민희 씨 등과의 대질 심문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오늘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홍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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