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출처=Chosun Media]
[데일리매거진=설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28일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 31일 "이미 여러 사람이 똑같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시민이 사고 현장 스크린도어에 붙인 추모글을 전했다. 안 대표는 아직 직접 현장을 찾진 않았지만, 이 글에 크게 공감했다고 한다.
추모글에는 "2013년 1월19일 성수역, 2015년 8월29일 강남역, 2016년 5월28일 구의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3분 청춘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적혀있었다.
또한 "문제는 매뉴얼이 아닌 시스템이다. 외주화, 최저가 입찰, 하청, 재하청. 시스템은 매뉴얼을 지킬 수 없게 만들었다. 우리는 문제의 원인을 알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죄송하다"고 추모했다.
그는 "앞으로도 누군가는 우리를 위해 위험한 일을 해야 한다"며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여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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