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교안 국무총리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공식 발표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를 향후 10년 내에 현재 유럽 주요도시 수준까지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경유차의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노후 경유차는 수도권 진입을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을 수송 분야와 발전·산업 분야, 생활주변 분야, 해외 유입 등으로 분류한 뒤 각 분야의 대응책을 제시했다.
수송 분야에서는 경유차의 미세먼지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배출기준을 강화하고 노후경유차의 수도권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발전·산업분야에서는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축소하고 신규 발전소에는 높은 환경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생활주변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공사장의 방진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되 음식점 등 서민과 영세사업자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규제 대신 저감설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구체적인 미세먼지 대책은 이날 오후 2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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