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더민주가 1당 순서로 됐으면 관례상 국회의장은 더민주의 차지가 돼야 한다고 모두 생각한다"
3일 오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20대 총선에서 여소야대 후 제일 먼저 나온 말이 협치"라며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우리가 차지할 몫을 다 차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협치라는 말 자체가 창피스런 얘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그렇게 가는듯하더니 새누리당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원구성에 큰 차질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고 원구성이 지금 임박한 상황"이라며 "이번 원 구성 자체가 법정 시한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또 한 번 파행을 겪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의회주의라는 것은 유권자의 심판을 정확하게 따라가는 게 가장 큰 원칙"이라며 "원구성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새누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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