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인비(28·KB금융그룹)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공동 20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단독 선두에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5타 뒤진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25번째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27포인트와 활동기간 10년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박인비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사상 첫 단일 메이저 대회 4연패라는 위업도 달성하게 된다.
이 대회는 오랫동안 L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지난해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면서 위민스 PGA챔피언십으로 바뀌었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이뤘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사상 처음으로 단일 메이저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939년 버그, 2005년 소렌스탐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 가입과 함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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