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새누리당이 탈당했던 무소속 의원 7명에 대해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논란이 됐던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의원 등 4명의 복당을 바로 승인했다.
이번 일괄복당으로 앞서 겨우 수습됐던 정진석 원내대표의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이 또다시 점화되는 분위기다. 김희옥 위원장은 일괄 복당 결정 이후 거취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선동 혁신비대위 비서실장은 "김 위원장이 거취 문제까지 심각히 고민하고 있으며, 17일 예정된 고위 당·정·청 회의는 총리실 주관으로 되어있기 회의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고 통보 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 결정에 따라 의석수가 기존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다시 원내 1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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