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개헌을 전제로 창당을 추진할 것"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6-06-20 14:58:08
"국민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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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오 전 의원 [출처=OhmynewsTV]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이재오 전 의원은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운동 또는 개헌을 전제로 하는 창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적 동의를 얻기 위한 개헌추진 국민운동을 하거나 개헌을 전제로, 밑에서부터 (의견이) 올라오는 정당을 만드는 데에 정치적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합의하고 논의하려면 국회가 개헌특위를 만들어 개헌을 수면 위로 올려야 한다"며 "국민이 논의할 장도 만들지 않고서 국민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19대 국회 때 함께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이끌었던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와도 이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블랙홀론'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개헌 논의가 '경제 블랙홀' 때문에 안 된다고 했는데, 지난 3년 동안 개헌 논의 안 해서 경제가 활성화됐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 복당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새누리당) 복당 신청을 안 했다"며 "사실상 쫓겨난 사람인데 쫓겨난 사람이 다시 넣어달라고 하는 게 사리에 맞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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