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잘못있으면 단호히 책임 물을 것"

국회·정당 / 우태섭 / 2016-06-24 10:10:45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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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4일 김수민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수민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당이 허위진술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수사 등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을 바탕으로 우리당 관계자에게 잘못이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미 우리 당 지도부가 몇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당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는 등 관련 진실을 밝히는 데 최대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거듭 사과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앞서 지난 16일에도 리베이트 의혹과 당은 무관하다는 이상돈 조사단장의 중간 조사발표 직후 "당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것을 함부로 이야기하면 진실이 왜곡되고 오해받을 수 있다"며 "냉정하게 말하면 오늘 발표는 조사단의 잠정적인 견해일 뿐, 국민의당의 의견이라고 간주하지 말아 달라"고 선을 긋는 등, 안철수 대표측의 꼬리 자르기식 대응에 우려를 표명했었다.


한편 국민의당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10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원칙에 따른 엄정한 처리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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