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된 이후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자칫 시장이 동요할 수 있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 대통령은 기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 등 국내 경제 난관들을 설명하고, 참모진과 관련 부처에 국내외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달라고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과 충분한 외환 보유액 등을 제시하며 과도한 불안 심리를 경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화성-10) 시험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조 아래 흔들림 없이 대북 제재를 해나갈 것임을 알리고, 군에 빈틈 없는 대비 태세를 다시 한번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18일 이후 두달여 만에 열린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등이 청와대 참모진으로 새로 임명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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