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얼음정수기 중금속성분논란 '시끌'…사과문 발표

사회 / 천선희 / 2016-07-04 13:31:45
"이물질 발생으로 인해 심려를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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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웨이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최근 코웨이가 얼음 정수기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검출된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을 것에 대해 사과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중 일부다.


코웨이는 검출된 성분이 니켈임을 인지한 후 외부 전문가 조언 등 다방면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해당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부품에 사용된 재질인 니켈은 얼음정수기를 비롯해 수도꼭지, 주전자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사용되는 재질이라고 말했다. 니켈은 견과류 및 콩류뿐만 아니라 녹차와 같은 일상적인 식품이다. 니켈은 세계보건기구(WHO) 2007년 자료에 따르면 섭취했을 경우 내장 흡수가 매우 낮고, 흡수되지 않은 니켈은 섬유질과 함께 대변으로 배설되며 흡수된 니켈은 소변이나 땀 등의 신체 분비물로 배설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에 코웨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수기는 본래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시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물질 발생으로 인해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이어 "해당 이슈를 인지한 즉시 사전점검과 AS기사의 방문, 입고수리, 제품교환 등의 개선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97% 이상 서비스를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웨이 측은 개선조치가 완료된 제품이지만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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