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M씨, 강남 룸살롱서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 피소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6-07-21 17:44:15
경찰 "동석했던 일행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대기업 임원이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대기업 상무 M(41)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 5월 말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업소에서 알게 된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흥업소 직원으로 알려진 B씨는 원치 않은 성관계였다며 A씨를 고소했다.


M씨는 회사 측에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M씨와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강제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건 당사자와 당시 동석했던 일행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관계자는 "회사일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이고 아직 정확한 사법기관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으므로 회사가 나서서 (징계 등)대처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몇 시간 뒤인 이날 오후 이를 철회하고 직무정지 조치를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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