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야구 KIA 투수 유창식 [출처=한국야구위원회]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24) 선수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KBO에 따르면 유창식은 지난 23일 KIA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2014년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고 자진신고했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었던 지난 2014년 4월 1일 대전 삼성전에서 1회 초 상대 3번타자 박석민에게 일부러 볼넷을 내줬다고 진술했다.
스포츠 도박 베팅항목 중 '1회 볼넷'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유창식은 승부조작을 한 대가로 도박 사이트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지난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3주간 구단 임직원을 비롯해 전체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자진 신고와 제보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O는 해당 기간에 자진 신고한 당사자는 영구 실격시키지 않고 사안에 따라 2~3년 간 관찰한 뒤 추후 복귀 등 제재를 감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유창식은 이 기간에 자진 신고함에 따라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은 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외에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승부조작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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