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 경영진도 1200억 원대 회계사기(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다.
5일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올해 초 대우조선의 2015년 회계연도를 결산하면서 영업손실 1200억원을 축소·조작하는 등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 1200억원이 고의로 축소·조작된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또 회계사기에 가담한 실무자들도 이를 인정했다고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남상태(66·2006년 3월~2012년 3월 재임), 고재호(61·2012년 3월~2015년 5월 재임) 전 사장에 이어 정성립 사장(66)이 이끌고 있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김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정성립 사장과 감사위원 등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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