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리점 수수료 갑질 의혹'…이동통신 3사, 현장조사 착수

행정 / 이재만 기자 / 2024-06-22 11:26:09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
▲ 사진=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제공/연합뉴스]

 

이동통신사들이 대리점들에 수수료 관련 갑질을 벌여왔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에 조사관을 보내 대리점 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통신사들이 대리점 간 수수료를 부당하게 차등 지급해 대리점법을 위반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들은 대리점들이 유치한 가입자에 대해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일부 대리점들에는 합당한 이유 없이 수수료를 적게 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또 대리점들이 신용카드회사로부터 환급받아야 할 돈을 통신사가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다.

조사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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