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출 공식 선거운동 시작…7명의 후보, 6월 2일까지 선거운동에 나서

정치일반 / 이재만 기자 / 2025-05-13 09:23:50
-정치권 분석 "대선 초반 선거 구도는 '1강 1중 1약'으로 형성"
▲ 사진=12일 서울 성북구 성북경찰서 인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현수막 [제공/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되면서 22일간의 유세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비롯해 모두 7명의 후보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전국을 돌면서 선거운동에 나선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 [제공/연합뉴스]


이 후보는 연설에서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선거"라며 '준비된 대통령'을 자임했다.

이 후보는 이어 경기 성남 판교, 화성 동탄, 대전 등 'K-이니셔티브' 벨트를 돌며 반도체·과학기술을 강조하는 유세를 펼쳤다.

김문수 후보는 민생 현장에서 공식 선거 운동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하루를 시작한 김 후보는 저녁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 사진=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춤을 선보여 [제공/연합뉴스]

김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 시장에서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대전→대구→울산→부산을 훑는 소위 '경부선 유세'를 펼친다.

김 후보는 가락시장 방문 후 "대선은 다이내믹하다"며 "민주주의는 어렵지만 반드시 이긴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문시장 유세에서도 '이재명 민주당'에 맞설 보수 시민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첫날부터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을 방문해 청년·미래 세대 정책에 집중하는 등 '젊은 보수'로 차별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사진=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 [제공/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0시' 일정으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공계 출신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내게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이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후에는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학생들과 학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면서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면 어느 정부보다도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문제를 과감한 방식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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