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 정상회담, 기업 총수 등 최소 16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외교·안보 / 이재만 기자 / 2025-08-22 09:37:16
-조선부터 반도체와 원전까지 전방위적 한미 경제 협력을 통해 양국 동맹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
▲ 사진=이재명 대통령,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 [제공/연합뉴스]

 

첫 한미 정상회담에 국내 대표 기업 총수 등 최소 16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포함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도 동행한다.

이들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미일 순방 동행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당시 일정상 장재훈 부회장을 대신 보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에서 사절단에 바로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합류하기로 했고, 롯데그룹도 동행하기로 했으나 신동빈 회장이 직접 참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국내 주력 산업을 대표하는 동시에 미국 현지 사업을 강화 중인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들의 방미를 앞두고 한미 관세 협상의 주역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선발대로 미국으로 떠났다.

이미 전날 여 본부장이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장관이 21일 미국으로 향했다.

김 장관은 22일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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