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동 상황 악화…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행정 / 이재만 기자 / 2024-04-15 09:39:29
-현재까지 국내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은 없는 상황
▲ 사진=산업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긴급상황 점검회의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중동 상황이 악화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는 14일 현재까지 이번 사태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급망, 수출 등과 관련한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 이란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 수급 상황에 변화가 없는지 점검하고, 국내 수출 기업들의 해상 물류·운송 등에 차질은 없는지 등도 들여다봤다.

산업부는 긴급점검 결과 현재까지 석유·가스, 수출입,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란·이스라엘 간 확전 등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밀도 있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산업부는 향후 사태 전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제 유가 및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상황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남호 2차관을 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석유·가스, 무역, 공급망 등 산업부 소관국과 유관기관이 분야별 비상대응팀을 가동하면서 상시 소통하고 일일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남호 차관은 "정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사태 전개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고 상황 전개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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