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전주보다 0.28%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

건설/부동산 / 이재만 기자 / 2024-08-23 09:34:49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주 0.32%에 비해서는 상승 폭 축소
▲ 사진=서울 중구의 아파트 단지 @데일리매거진DB

 

서울 아파트가격이 2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주(0.32%)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서초구(0.5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7%)가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0.48%), 마포구(0.37%), 용산구(0.32%), 강남구(0.39%), 동작구(0.34%), 광진구(0.3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인천(0.16%→0.15%) 아파트가격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고, 경기(0.10%→0.11%)는 상승 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 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17%로 축소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0.43%) 아파트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성남 분당구(0.29%), 하남시(0.29%)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 아파트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8%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전세가격 상승 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8%로 다소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초구, 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마포구, 용산구 등 강북권 인기 단지는 매도 희망 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나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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