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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관련 기자회견 [제공/연합뉴스]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90도 인사한 뒤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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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관련 기자회견 [제공/연합뉴스] |
앞서 홍 전 시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에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로써 홍 전 시장의 30년 정치 인생도 이번 대선 도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안 후보와 홍 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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