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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부근에서 이동하는 시민 [제공/연합뉴스] |
작년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65세 이상이 1천만명을 처음 웃돌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이었고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 지표도 악화했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총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626만3천명으로 28만3천명 줄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542만1천명으로 마찬가지로 19만9천명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1만3천명 늘어난 1천12만2천명을 기록,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인구 비중도 18.6%에서 19.5%로 상승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뜻이다.
고령화 영향으로 중위연령은 전년보다 0.6세 많은 46.2세였다.
중위 연령은 모든 사람을 나이 순으로 세웠을 때 중앙에 선 사람의 나이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 지수는 186.7명으로 2019년(122.3명)보다 64.4명 늘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 인구는 14.9명으로 전년보다 0.4명 줄었고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인 노년 부양비는 27.9명으로 1.6명 늘었다.
권역별로 인구를 보면 수도권 인구가 2천630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50.8%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9년 50.0%를 기록한 뒤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천391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933만5천명), 경남(326만4천명), 부산(325만7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부산·광주·대전·울산 등 특·광역시는 지난 5년간 인구가 지속해서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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