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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소비쿠폰 홍보 안내문 부착 [제공/연합뉴스] |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불황에 시달리던 골목식당과 동네 마트,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력을 찾았다.
24일 유통업계와 소상공인업계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식당과 마트·시장 등 소상공인 영업장의 매출과 손님이 늘었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를 제외하고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쓸 수 있도록 했다.
본래 여름철 폭염·폭우가 찾아오면 소비자들이 백화점·대형마트로 더 몰리면서 전통시장은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식당도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매출이 줄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소비쿠폰 덕에 그나마 버티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5∼7일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2천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소비쿠폰 지급 이후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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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회복 소비쿠폰 업종별 사용비중 [제공/연합뉴스] |
행정안전부가 2주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의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대중음식점이 41.4%, 마트·식료품 15.4%, 편의점 9.7% 등으로 집계됐다.
유통채널별로 보면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이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
대형 편의점 4사의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가 상권의 경우 방문객 수와 1인당 구매 금액이 각각 10% 정도 늘었다.
소비쿠폰 지급 후 한 달간 편의점에서는 맥주 등 주류부터 정육상품 등 신선식품, 간편식, 생필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품목의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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