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직 청년 200명에게 50만원씩 우선 지원한다

지방자치 / 최용민 / 2020-04-16 09:52:22
고용보험 없는 단기 근로 일자리 잃은 청년 대상, 우선 돕기로

▲울산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기 근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 200명을 선발해 5월 중 지원금 50만원씩 울산 페이로 지급한다.

 

16일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실직 청년의 생활 안정과 구직활동 촉진을 위해 이런 내용의 울산 청년 버팀목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울산 청년 일자리 대책인 '코로나19 극복 청년 잡스(Jobs)'사업 중 하나다.

 

고용보험 미가입 등으로 실업에 따른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단기 근로 청년의 긴급 생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고용보험 혜택이 없어 실직해도 이들에게 아무런 보장도 없었다.

 

시는 지원 대상을 아르바이트·시간제·일용직 등 단기 근로직에서 코로나19로 실직한 기준중위 소득 150% 이하 만 1934세 청년으로, 202021일 이후 코로나19로 실직한 울산 거주 청년으로 한정했다.

 

우선 울산시는 20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신청자의 해고 전 근무 기간, 가구소득 등을 고려해 200명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 이수 확인 등을 거쳐 5월 중 지원금 50만원을 울산 페이로 지급한다.

 

모바일 상품권 형태인 울산 페이는 울산시가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중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나왔다.

 

현재 울산 페이 가입자는 104000여 명, 가맹점은 1700여 개소(48일 기준)로 계속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청년들이 힘을 내야 하기에 예산을 투여 이들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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