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기자가 네이버 뉴스 화면에 직접 편집

디지털스토리 / 정민수 기자 / 2020-12-01 09:47:19
'스마트 콘텐츠 스튜디오' 툴 제공...3타입 중 한 화면 선택

AI 뉴스 추천 기능도 매체별로 ...'에어스' 이용 가능

▲제공=네이버

 

네이버뉴스 화면이 이제 천편일률적인 것에서 벗어나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직접 서비스 화면을 편집할 수 있는 '스마트 콘텐츠 스튜디오' 기능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언론사는 스마트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배열, 댓글 및 알림 등 이용자와 소통 방식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언론사홈기자홈에서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뉴스 편집은 그 자체가 다자인과 타이틀의 절묘한 조합으로 독자의 눈길을 끄는 법이다. 그래서 저작권도 디자인 자체의 편집권을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이 때문에 네이버 뉴스의 색깔이 기존보다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자로서는 재미 있는 구경거리가 생기는 셈이다.

 

물론 언론사가 완전히 자유롭게 네이버 화면을 편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네이버가 몇 가지 타입을 제시해준다.

 

언론사는 자사 특성과 콘텐츠를 고려해 총 3가지 타입 중 한 화면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언론사·기자 프로필 영역에서는 블로그·포스트·네이버TV 등 네이버가 제공하는 채널뿐 아니라 앞으로 유튜브·인스타그램·트위터 등 다른 채널도 연결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채널의 구독자 수도 네이버 언론사홈·기자홈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언론사는 자체 편집한 뉴스 외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뉴스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AI Recommender System)도 자사 언론사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콘텐츠 스튜디오 이미지. [제공=네이버]

인공지능이 추천해 주는 기사는 어떨까

 

네이버 '에어스'는 이용자가 어떤 뉴스를 봤을 때, 같은 뉴스를 본 다른 이용자들이 클릭한 뉴스들을 AI로 자동 추천해준다. 개별 언론사홈이 '에어스'를 쓰게 되면 AI가 해당 매체의 기사 중에서 관심 뉴스를 이용자에게 빠르게 추천하게 된다.

 

네이버는 스마트 콘텐츠 스튜디오를 개발 완료해 최근 각 언론사 측에 공지했다.

 

언론사별 내부 작업을 거치고 기자별 네이버 ID 인증 등이 이뤄지는 대로 언론사마다 다른 홈 화면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언론사를 구독하는 이용자 수가 올해 7월 기준으로 2000만명을 넘었고, 개별 기자를 구독하는 이용자는 340만명이 넘는다""언론사가 이용자와 더 편리하고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스마트 콘텐츠 스튜디오를 업그레이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언론사 이용자들은 이제 메인 언론사 편집판의 뉴스를 모두 소비하고 최신의 관심 뉴스를 언론사홈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특정 주제를 기반으로 한 기사를 모아 담거나 기자가 강조하고 싶은 기사들의 큐레이션 카드를 통해 다채롭게 콘텐츠를 확인할 수도 있게 된 상황이다.

 

정보사회학 교수들은 이런 현상이 뉴스 언론계에까지 확대되면 보다 유연한 기사 읽기와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눈에 띄기 위해 지나치게 선정적 기사를 실을 가능성을 감안해 뉴스 필터링 기능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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