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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우한에 임심병동을 설치하고 환자수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사망자와 확진자가 되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후베이(湖北)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지난 13일까지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500명과 6만50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가 된 곳은 후베이성이다. 14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823명, 사망자가 11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중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3095명과 8명이다.
후베이성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910명과 88명이다. 후베이성의 확진자 중 7593명이 중태며 1685명은 위중한 상태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이렇게 임상진단 병례를 바꾸면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현재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9804명, 사망자는 1367명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여전히 통계관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대처 능력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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