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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에 참석 [제공/대통령실] |
김건희 여사가 18일 대한적십자사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김 여사는 행사장 내 59개 부스를 둘러보며 기증물품 및 재활용품 부스와 주한외교사절단 부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넥타이와 코트, 니트, 공예품, 고추장, 새우젓 등을 구매했다.
김 여사는 "지난 117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을 선도해온 대한적십자사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 위원과 수요봉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명예총재인 대통령의 부인들은 1984년 시작된 자선기금 마련 행사인 바자와 '사랑의 선물' 제작 등에 매년 참여해왔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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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에 참석 [제공/대통령실] |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오후 엠바고(보도유예)를 걸어 김 여사의 이날 일정을 사전 공지했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바자회 참석 일정을 이례적으로 먼저 공개한 것을 두고 앞선 김 여사의 봉사활동이 '선일정 후공개 방식'으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뒤늦게 알았다'고 한 지점에 대해 일각의 지적이 있었던 점을 개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옥임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 배우자가 계속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서 위로하는 것은 그분들에게도 굉장한 용기와 위로가 될 것 같다"면서도 "한 가지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는 게 대통령실이 몰랐다는 거다. 그런데 대통령실도 알아야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여사의) 봉사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율도 해야 한다"며 "이왕 이렇게 시작했으니까 봉사 활동을 계속해서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주는 부분도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피력했다.
그동안 비공개로 봉사 활동을 해온 김 여사는 이번 바자 행사 참석 이후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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