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당 합의해 "곽상도 제명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 공개 제안 (영상)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21-09-29 14:43:30
곽상도 의원,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 무너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 의원의 논란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말씀한 대로 이미 곽상도 의원은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이 무너졌다"라며 "이준석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지시해서 우리 양당 원내대표 합의로 제명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며 공개 제안했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에서 지난 2015년부터 6년 간 재직한 뒤 퇴직금, 산업재해 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 대표는 또 "특히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사실을 미리 다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 백드롭을 걸어놓고 우리 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것은 참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이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도 촉구했다.

국회의원 제명을 위해서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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