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성료…제조사와 종사자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공연·전시 / 정민수 기자 / 2024-10-29 16:42:06
-20개국 273개사 참가, 지능형․친환경 관련 신제품·기술 대거 선보여
-전기굴착기 시연회, 경품 이벤트,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 사진='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전시회 전경 [제공/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한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4)’이 27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코로나19를 관통하며 열렸던 지난 2021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전시회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 기술·솔루션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전시회의 면적은 2만1384㎡로, 20개국에서 273개사가 1010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2만2000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첨단 산업을 대표하는 6개 전시회와 함께 ‘RAD KOREA WEEK’ 브랜드로 킨텍스 1~2전시장에서 통합 면적 9만㎡ 규모로 합동 개최돼 연계 산업군의 참가업체, 참관객 간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했다.

이중 킨텍스 1전시장에서 파티션을 제거하고 동시 개최됐던 ‘2024 로보월드’의 경우 양 전시회의 참가업체들이 건설로봇, 건설자동화 분야의 구매상담과 거래선 발굴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을 추진하며 첨단 산업의 융복합 마켓 플레이스를 공동 구축했다.

올해 전시회 전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의 신(新)패러다임인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제품들이 대거 출품돼 관련 시장을 공략 중인 업계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국내 대표 건설기계 완성차 기업인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초 CES에서 밝힌 육상 혁신 비전 ‘Xite Transformation’의 세 가지 키워드인 ‘Productivity (생산성)’, ‘Safety (안전)’,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를 구현하는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참가업체 수도 크게 늘었다.

전체 참가업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136개사가 참가해 신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 주관사와 사용자 단체가 총력을 다해 전시회가 참가업체와 고객 간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주관사는 전시회 개최 요일을 일요일까지 연장해 건설기계 조종사 및 임대 사업자의 전시회 참관 편의를 제공했으며, 전시장에 수요자 단체를 대상으로 부스를 제공해 수요산업 종사자가 전시회에 직접 참여해 참가업체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실제로 대한건설기계협회, 대한건설기계매매협회,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 건설기계해체재활용협회, 펌프카협의회,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등 총 6개 단체가 직접 부스를 운영해 회원들을 참관객으로 맞았으며, 전시장에서 조종사 안전교육을 운영하며 제조사와 수요자가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사무국 측은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완성차, 어태치먼트, 부품 등의 개별 장비군과 건설관제시스템, 건설자동화 등 디지털 솔루션에 이르는 산업의 전 영역의 제품을 망라했다며, 참관객들에게 그간 우리 업계의 기술 혁신 결과를 보여주고 산업의 신 패러다임과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총평했다.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니즈를 발굴해 차기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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