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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출처/고려아연]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3일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단체인 신전대협(공동의장 이범석 · 김건)으로 부터 검찰에 고발을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전대협은 지난달 15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가조작 정황에 정치권의 주요인물과 고려아연이 깊게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던 신전대협은 사모투자회사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헬리오스 1호가 800억원을 웃도는 SM의 지분을 매입했고, 여기에 고려아연 오너 일가가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를 두고 지난 23일자 KBS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건에 대해 <단독> 보도를 했고 또 다수의 언론사들도 이를 인용해 보도를 하였으나 지금은 기사를 찾아 볼 수는 없다.
해당 언론사들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신전대협은 전날인 지난22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응 보도가 이어 졌다.
최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던 '신저대협'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펀드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90%가 넘는 지분을 갖고 있다”며 “구속기소 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 모 씨도 고려아연 종속회사인 아크미디어의 사내이사 겸 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매우 긴밀한 관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 모 씨가 시세조종에 쓴 자금이 대부분 고려아연으로부터 나온 돈”이라며 “자금 관계를 감안하면 사실상 최 회장의 지시를 받아 시세조종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지 씨는 하이브의 SM엔터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펀드 자금 1100억원을 동원해 363회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지난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에 의해 구속된 인물이다.
또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조성한 ‘하바나 제1호’ 등 8개 펀드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5000억원 규모로 투자된 고려아연 자금으로 운용돼 왔다.
이후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 제기로 원아시아파트너스가 다급하게 펀드 청산에 나서자 고려아연도 100억원대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지금은 삭제 된 KBS 보도에서 “펀드 운용은 전적으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진행하는 영역으로 SM엔터테인먼트 사건과 고려아연은 무관하다”고 반박을 펴치기 했다.
이어 “특히 해당 투자는 CFO 선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최 회장이 결재한 것도 아니고, 최 회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었다.
한편 검찰은 법인의 대표자나 소속 직원이 법을 위반했을 경우 법인도 함께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자본시장법상 양벌규정을 적용해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겼으며 지난 1월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들 사건을 송치받았으며 이후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해 별개 혐의점을 확인, 수사를 진행하기도해 지난해 11월 배재현 전 대표는 구속 기소됐고 지난 3월 6일 보석 청구가 인용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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