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탄핵 정국에 경제계가 차분하고 기민하게 경제 안정시켜야"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24-12-17 15:38:17
-경제단체장들 "기업에 부담되는 상법 개정 더 신중히 검토" 요청
▲ 사진=우원식 국회의장,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초청 경제단체 비상간담회 [제공/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경제계 비상 간담회'를 열었다.

우 의장은 "탄핵소추안 가결로 불확실성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치계와 경제계가 차분하고 기민하게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 의장은 "여·야·정과 해법 모색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재정 투입에 발 벗고 나서주고 여야와 경제계의 논의 테이블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제단체장들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조속한 민생 안정 입법을 당부했고, 특히 기업의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법안의 경우에는 신중하게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같은 단체장들의 의견에 "미쟁점 법안들은 법사위에 70여건이 계류돼있는데, 이번 연말에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많이 통과시킬 것"이라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한 의회 외교 강화 요청과 관련, "미국과 일본, 중국, EU(유럽연합) 등 중요한 국가엔 특사를 파견해 대한민국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라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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