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할 의사가 없냐는 질의에는 "성찰의 계기로 삼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1993년 서울 아파트 청약을 위해 누나 집에 위장 전입해 이듬해 영등포구 대림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2004년 다른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계약서상 매매가를 실제보다 낮게 기입해 세금을 적게 낸 사실도 인정했다.
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사장 응모 당시 고위공직자 예비후보자 사전질문지에는 위장전입 및 세금 탈루가 포함된 7대 비리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사전질문지에 세금을 탈루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이때 불찰이라고 했어야지, 서류에는 없다고 해놓고 청문회 자리에서 불찰이라고 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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