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항공은 개편안이 이용 비율이 높은 단거리 노선에서 합리적 소비가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하는데,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비행기표 값이 비싸고 대체할 수 있는 항공사가 제한적인 장거리 노선을 이용할 때 마일리지를 모아 항공권을 구매한다"며 "대한항공 주장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 반발이 있자 대한항공은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 시행 시기를 2∼3개월 늦추고 올해 안에 마일리지 특별 전세기를 띄운다고 하지만 이는 조삼모사의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장은 또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이 낸 혈세로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받고 국책은행을 통한 긴급 자금을 지원받은 것을 잊고 소비자를 우롱하면 되겠나"라며 "이제라도 마일리지 공제 방안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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