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일 동해 상 미사일 2발 발사…올들어 3번째 도발

북한 / 김용한 기자 / 2023-02-20 17:11:15
-北, B-1B 출격 대응해 이틀 만에 또 도발…600㎜ 방사포탄으로 발표
-20일 또다시 미사일 2발 동해상으로 발사 올들어 3번째
▲사진=북한이 지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 15형 발사에 따른 대응으로 19일 美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가운데 한미연합공중훈련을 하고있다. [출처/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지난 18일부터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또다시 동해상으로 발사에 대응해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가운데 한미연합공중훈련이 전개 됐다. 이는 올해들어 3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는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하게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데다, 폭탄을 60톤까지 탑재 가능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 자산 가운데 하나다.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부에서는 이번 미사일 도발은 청주 F-35A 기지와 오산과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설정해 도발을 이어가는 것 같다는 의견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경부터 7시 11분경까지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발에 북한 조선중앙TV는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화성포-15형을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최대정점고도 5천768.5㎞까지 상승한 미사일은 약 67분 동안 989㎞를 비행한 끝에 동해상의 목표물을 맞췄다"고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즉각"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8일 화성-15형 발사에 이어 이틀 만이자, 올해 세 번째 도발이다.

 

북한은 이번에도 무력시위의 원인이 한미에 있다는 억지 논리로 도발의 책임을 우리측에 돌렸다. 

 

북한중앙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2월 19일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또다시 벌려놓았다"며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벌써 몇차례나 연합공중훈련을 벌려놓고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는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전날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연합비행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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