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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임기 내 마지막 광복절 경축식 장소로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를 택했다.
취임 첫해인 2017년에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듬해인 2018년에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경축식을 열었다.
특히 2019년에는 일본 수출규제 직후라는 점 등이 작용하며 천안 독립기념관이 광복절 경축식 장소로 낙점됐고, 지난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행사장으로 쓰였다.
올해는 행사 무대를 문화역서울284로 옮겼다.
문 대통령은 "우리 땅에서 생산된 물자들이 수탈돼 이곳에서 실려갔다. 학도병들과 가족들이 이곳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떠올렸다.
이 곳은 1919년 3·1 운동 당시 최다 인원인 1만여명이 만세 운동을 벌인 곳이며, 같은 해 9월 독립운동가 강우규 의사가 제3대 조선총독 암살을 위해 폭탄 의거를 거행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지난 2011년 복원된 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전시, 공연이 이뤄진다.
과거의 아픔과 문화 선도국을 향한 의지가 뒤섞인 공간이라는 점이 이번 장소 선정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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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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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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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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