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유세 도중 "일하는 척했네" 발언…'유권자 모욕' 비난

정치일반 / 이정우 기자 / 2024-04-08 17:27:00
-박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
▲ 사진=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 원주갑·을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계양 지역 유세 도중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했다며 유권자를 모욕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 흔들어 놓고선 차 안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며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가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거리 인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한 뒤 "일하는 척했네.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하는 모습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것을 문제 삼았다.

박 공보단장은 "일은 하는 것이지 척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선택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다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를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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