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을 향해 '정치 검찰'이라 맹공 (영상)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23-09-11 18:11:51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을 향해 '정치 검찰'이라고 비난했다.

단식 12일째인 이재명 대표의 불참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이 대신 주재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검찰에 대한 성토를 쏟아냈다.

정 최고위원은 "대선 때 경쟁자였던 야당 대표를 이렇게 탄압하는 이런 정권은 처음 본다"며 "야당 대표를 걸핏하면 검찰에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희, 전두환 때도 이러지는 않았다"며 "지금은 정적 제거, 야당 때리기의 타격감을 즐기고 있겠지만, 분명 끝이 안 좋을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 대표는 단식 10일째에 스스로 검찰청을 찾았지만, 검찰은 또다시 재소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목숨을 건 단식 앞에 검찰은 정치 수사, 망신 주기 수사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명이 위태로운 절박한 상황조차 개의치 않는 건 이 대표를 수사하는 검찰의 행태가 정치 수사라는 것을 반증한다"며 "최소한의 피의자 인권조차 무시하며 권한을 오·남용하는 건 위헌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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