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사, GDC 2023에서 K-블록체인 게임 위상 높인다

블록체인/암호화폐 / 정민수 기자 / 2023-03-22 19:28:46
세계 최고 게임 컨퍼런스 … 한국 게임 기업 대거 참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기조 연설 … “위믹스 생태계” 선포

넷마블, 메타버스 기반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공개

넥슨, 폴리곤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협업 깜짝 발표

 

 

전세계 최고의 게임 컨퍼런스인 GDC에서 한국 게임 기업들이 K-블록체인 게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320일부터 24(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 컨퍼런스로, 프로그래밍, 아트, 프로듀싱, 게임 디자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메이저 업체들이 일부 참여하여 한국 게임 개발력의 우수성을 알려 왔다. 올해에는 넥슨, 넷마블, 컴투스 그룹, 위메이드, 네오위즈, 네시삼십삼분 등 참여 업체가 크게 늘었고 이들 기업 모두가 블록체인 게임을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특히 위메이드의 경우 단독 부스를 꾸리고 글로벌 기업들과 동일한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와 관련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주묵을 끈다.

 

행사 둘째날인 22(한국시간) 한국 게임들은 GDC에서 잇딴 낭보를 전했다. 우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기조 연설을 맡아 한국 블록체인 게임의 위상을 높였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세계 최고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장현국 대표는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서로 다른 게임과 서비스, 현실이 연결된 거대한 생태계가 올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포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자사의 게임 미르4’미르M’ 글로벌 버전 간 인게임 경제의 상호작용에 대해 설명하며, “모든 게임은 하나의 섬과 같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모든 게임을 하나로 연결할 것이라며,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를 통해 서로 다른 게임과 서비스, 현실이 연결되며 형성되는 거대한 생태계가 곧 메타버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있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우수한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이야기하며 기조연설을 마쳤다.


넥슨은 콘퍼런스 현장에서 글로벌 대표 블록체인 프로토콜 폴리곤과 손잡고 자사에서 준비 중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하는데 협업한다고 깜짝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폴리곤 슈퍼넷은 글로벌 게임 기업들이 전용 블록체인을 통해 웹 3.0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제공하는 진보된 앱체인 솔루션이다넥슨은 자사 핵심 IP 기반으로 설계 중인 NFT 중심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개발하고 있다양사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글로벌 런칭을 위해 최신 기술이나 네트워크 인프라 지원공동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 GDC 현장에서 발표 중인 넥슨 황선영 그룹장(), 폴리곤 랩스 마이클 블랭크 COO()

컴투스그룹은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의 강연을 통해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 구축 방안을 밝혔다이규창 대표는 지속 가능한 웹3 토크노믹스의 구축 방안과 XPLA 메인넷에 온보딩될 트리플 A급 게임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게임 생태계 조성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XPLA 메인넷에 온보딩 될 크로니클을 예로 들며 진성 게이머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가치 있는 아이템을 생산하고 그것이 게임 내에서 유통, 순환되도록 유도하고, 소유권을 보장해주는 체계가 ‘P2O(Play to Own)’ 모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P2O모델은 게임 외부 시장의 가격 변동을 완충시키는 요소도 도입해 인게임 경제 시스템이 견고하게 유지되며, 크로니클은 트리플A 게임이 블록체인 메인넷에 연동되는 첫번째 사례로서 지속가능한 웹3 게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두의 마블 2 : 메타월드 대표 이미지

 

한편 개막일인 지난 21일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MARBLEX(이하 마브렉스)를 통해 오프라인 부스 및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메타버스 생태계주제의 세션을 열고 올 상반기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출시 예정인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핵심 게임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인텔라 X’가 폴리곤의 플래그십 파트너사로 참여해 인텔라 X’에 온보딩 예정인 아바’,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PFP NFT 프로젝트, MMORPG ‘에오스 골드등을 전시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도 블록체인 자회사 디랩스를 통해 폴리곤 부스에서 웹3.0 레이싱게임 럼블레이싱스타의 시연버전을 공개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