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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제공/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는 물론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일 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계속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최근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를 거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양국 간 청년과 학생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협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일로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을 언급하며 "한일 셔틀외교가 이어지면서 한일 간 우호와 협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키바 국장에게도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아키바 안보국장을 통해 전달했다.
아키바 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공리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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