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전국위 '김종인 비대위원장' 가결

국회·정당 / 이정우 기자 / 2020-04-28 17:15:11

▲출처=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산대책위원장’ 임명안이 28일 진통 끝에 전국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통합당의 기존 최고위는 해산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 안건을 두고 표결한 결과 330명 중 찬성 177명, 반대 84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결재하면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앞서 통합당은 이날 오전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 뒤 오후 2시께부터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김종인 비대위’ 구성을 위한 의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후 2시께 예정됐던 상임 전국위원회는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 임기는 전당대회 날인 오는 8월31일까지로 한정됐다.

 

상임 전국위에서는 당 대표 임기가 8월까지인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이에 전국위 역시 무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639명 중 330명 참여로 성원돼 예정대로 개최됐다.

 

한편, 김종인 측 최명길 전 의원은 “김종인 대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원회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방을 밝혔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