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6.3, 진정한 대통령을 기다리며

데일리시론 / 이정우 기자 / 2025-04-20 23:03:50
나라의 미래를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 진짜 대통령
정치는 국민의 신뢰 위에 서야 한다.
도덕성과 비전, 추진력과 통합력을 고루 갖춘 대통령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여야의 경선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비전과 이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외치고, 경쟁 후보들을 향한 날선 검증과 반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눈길은 점점 싸움판 같은 정치적 공방보다, 이 나라의 미래를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 진짜 대통령은 누구인가 하는 물음에 쏠려 있다.

 

지금 이 땅의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이력, 선거철에만 반짝이는 공약이 아니다. 이념과 진영, 지역과 계층을 가르는 정치가 아닌, 분열된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는 통합의 리더십이다. 선거의 승패를 위한 말뿐인 ‘국민’이 아니라, 실제 삶을 개선하고 공동체의 희망을 밝히는 행동하는 대통령을 국민은 기다리고 있다.

 

국민이 묻고 있다. 누가 진짜로 정직한가? 누가 과거의 잘못과 분열을 끝낼 수 있는가? 누가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는가? 정치적 수사로 포장된 외침보다는, 행동과 태도에서 우러나는 신뢰가 절실한 시대다. 부패와 특권, 내로남불이 반복된 정치에 대한 피로감은 이제 임계점을 넘어섰다. 대통령이 바뀌어도 제자리에 머무는 현실, 국민을 위한 정치는 어디서도 찾기 어렵다는 냉소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의 신뢰 위에 서야 한다. 깨끗한 손으로 권력을 쥐고, 그 권력을 오직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대통령, 그런 리더가 필요하다. 고난을 겪는 국민의 삶을 꿰뚫어보고, 아픔에 귀 기울이며,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 말이 아닌 실천으로,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권력이 아닌 원칙으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야말로 지금 우리가 기다리는 대통령의 모습이다.

 

이 나라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구 절벽과 저성장, 갈라진 민심과 기후 위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와 안보를 다룰 냉철한 통찰까지 요구된다. 이 복잡다단한 현실을 넘기 위해선 단순한 ‘유능’만으로는 부족하다. 도덕성과 비전, 추진력과 통합력을 고루 갖춘 대통령이 절실하다.

 

국민은 정치를 포기하지 않았다. 여전히 대통령이 나라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지켜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더 간절하게 묻는다. “당신은 진짜 국민을 위한 사람입니까?” “당신의 권력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국민의 이 질문에 누구보다 먼저, 진심으로 답할 수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정치는 변화할 수 있다. 그리고 대통령은 그 변화를 이끌 가장 결정적인 자리다. 지금의 경선은 단순한 정당의 후보 선출이 아니라, 향후 5년간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국민과의 약속을 선택하는 시간이다. 국민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을 기다린다. 정직하고 정의로운, 통합과 책임의 리더십을 가진 대통령을.

 

분단의 대한민국은 더 나은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 그리고 국민은 지금, 진정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할 강한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