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겨여왕 김연아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8일 2016년도 스포츠영웅에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트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김연아(25)를 선정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단체,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선수 및 지도자 41명, 체육발전 공헌자 13명 등 총 54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후 2차 심사와 추천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김연아, 박세리, 박찬호, 차범근, 고(故) 김일, 고 이길용 등 6명을 선정했다.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내 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 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 모델로서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 정성평가를 시행하고 국민지지도 조사를 추가한 결과 1위에 오른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영웅에 선정했다.
스포츠영웅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선정하기 시작됐다. 그동안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을 시작으로 고 김성집, 서윤복, 고 민관식, 장창선, 양정모, 박신자, 김운용 등 한국 스포츠를 빛낸 원로들이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한편 스포츠 영웅 선정 기념식은 11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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