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 女크로스컨트리 스웨덴의 '칼라'…이채원은 57위

미선택 / 서태영 / 2018-02-10 20:19:12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 경기서 40분 44초 9 기록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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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샬로테 칼라(가운데)가 10일 오후 평창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마리트 비외르겐(노르웨이·은메달), 칼라(금메달),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핀란드·동메달).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샬로테 칼라(31)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칼라는 10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15㎞(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0분 44초 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종목은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여왕' 마리트 비에르옌(38·노르웨이)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나 칼라가 비에르옌의 3연패를 저지하며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가져갔다.


칼라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비에르옌에 이어 2위에 오른 아쉬움을 설욕하고 자신의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비에르옌은 3연패 도전은 무산됐으나 40분 52초 7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해 동계올림픽 여자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11개(금6·은4·동1)로 늘렸다.


여자 스키애슬론은 초반 7.5㎞는 클래식 주법(스키가 평행을 이룬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나머지 7.5㎞는 프리스타일(스키를 좌우로 지치는 방식) 주법으로 설원을 달리는 경기다.


레이스의 상당 부분을 비에르옌이 선두로 이끌었으나 칼라가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11.25㎞ 지점까지 선두는 비에르옌이었으나 힘을 아끼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칼라가 이후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오르막에서 스퍼트를 낸 칼라가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1.5㎞를 남겨놓고는 2위인 비예르엔에 10초 가까이 앞서며 승리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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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가 끝난 뒤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1위를 차지한 스웨덴 샬로테 칼라(가운데), 2위 마리트 비에르옌가(왼쪽), 3위 핀란드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가 레이스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2.10
[제공/연합뉴스]


칼라, 비에르옌에 이어 핀란드의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40분 55초)가 동메달을 따내 올림픽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중 이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한 이채원은 완주한 60명 중 57위(46분 44초 5)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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