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전세계적으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은 극히 드물다. 우리나라에서는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 연천을 포함한 포천에서만 발생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긴급 방역심의회를 열고 위기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사슴 등의 우제류 동물에 감염될수 있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 감염시에는 가축의 호흡이나 침 등을 통해 대량의 바이러스가 배출되어 다른 가축으로 전파된다.
구제역에 발생된 지역에는 살처분 등 질병방제비용, 생산성감소, 동물 및 축산물의 국제적인 교역 제한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초까지 구제역 피해농가에 지급한 예산이 1조8천500억원이 넘는다.
2010년 11월∼2011년 4월 당시 소와 돼지 등 가축 347만여 마리를 도살 처분하는 과정에서 살처분보상금과 소독·방역비용, 농가 생계안정자금 등으로 총 2조7천383억원의 재정부담이 발생했다.
이처럼 구제역은 발병 초기 바이러스 방출량이 많고 전파가 빠르기 때문에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심각하다. 때문에 바이러스 발생량이 많고 질병 확산 속도가 빠른 구제역은 초기 확진 및 대처가 필수적이다.
지금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제역을 신속하고 강력한 초기 대응을 함으로써 확산을 막는 것이다.
당국은 김포지역 이외 다른 지역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들에 예방 접종, 차량과 방문객의 이동 제한 등에 대한 필요한 조치에 적극 협력해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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