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사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성큼 다가오자 생산, 마케팅, 유통 등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면서 한국 기업에 본격적인 변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AI는 최근 5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국한되거나 한정된 기능에 그쳤던 AI는 이제는 실제 기능을 구현하면서 다양한 현실 세계 문제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AI 산업은 걸음마 단계인데다 주요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과 시장 규모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AI 수준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보다 2~3년 뒤처졌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또한 주요 선진국과 달리 범정부 차원의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지 않아 대규모 AI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어렵고 장기적인 연구 개발 체계 구축, 인력 양성, 전문 연구 센터 건립 등도 초기 단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따라잡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국가로 자리 잡는 것은 정부와 민간 모두의 시대적 사명이다. AI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은 너무도 초고속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뒤지지 않으려면 주도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 격차부터 해소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에 비해 한국의 AI 기술은 75%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위해선 연구개발(R&D)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하고,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
AI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서막이다. 여기서 밀려난다면 미래시장 뿐만 아니라 IT분야의 그늘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기업이나 정부가 AI 시장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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