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고…"北·美관계 개선 문제 새로운 방법으로 단계적 해결 희망"

북한 / 김용환 / 2018-06-01 10:58:27
러시아 외무장관과 지난달 31일 北, 백화원 영빈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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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또 비핵화 문제와 북미관계 개선 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해결해 갈 것을 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이날 조선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조선반도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하며 확고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미(북미) 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해결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선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두 나라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올해에 고위급 래왕을 활성화하고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적극화하며 특히 조러(북러) 최고 영도자들 사이의 상봉을 실현시킬 데 대하여 합의를 보았다”고 전했다.


조선통신은 “이날 회담에서는 최근 세계적인 관심사로 되고 있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 흐름과 전망에 대한 조러 최고 지도부의 의사와 견해가 교환되었으며, 두 나라 정치 경제 협조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논의되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한편 이날의 회담은 지난달 31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뤄졌으며 러시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한반도 문제 담당 특임대사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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