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를 함께 보며 전문가·아티스트와 담론 '갤러리세인'

문화일반 / 이상은 / 2018-06-02 15:58:39
다양한 대중과 소통하고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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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감상한 뒤 담론을 펴는 영화마니아 [제공/갤러리세인]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지난 31일 저녁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조그만 갤러리에 영화마니아들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세인에 모여들었다. 이들이 이곳에 모인 것은 그림과 예술영화를 함께 감상하기 위해서다.


이날 감상한 영화는 인간이 무엇인가에 관해 물음을 던진 1980년대 할리우드 SF영화를 대표하는 '블레이드 러너'. 2019년 미래를 배경으로 복제인간을 폐기하는 블레이드 러너의 이야기이다.

미국인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재혁 아티스트와 매달 함께하는 이호영 미술학 박사가 영화 감상을 마친 뒤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전해줬다.

참석자들은 궁금한 것을 묻고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하며 예술과 삶에 관한 담론을 폈다. 또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도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 두 가지 기쁨도 누린다.

이 모임은 2015년 1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38번째가 됐다.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이곳에 모여 예술영화와 그림 감상을 하며 문화적 갈증을 푼다.


이곳은 조그만 갤러리여서 20여 명의 예약자만 참여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이는 번잡함이 없이 자유롭게 담론하는 장점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한다.


정영숙 갤러리세인 대표는 "‘세상의 중심은 사람이다 ’를 비전으로 내세우는 갤러리세인은 네이버 아트윈도를 통해 아트 컨설팅 플랫폼을 마련하고 문화와 예술이 더 많고 다양한 대중과 소통하고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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