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美 트럼프·北 김정은, 약 140분간 '세기의 담판'

북한 / 김용환 / 2018-06-12 13:54:16
오찬 종료 이후 이날의 회담결과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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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동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취재진 쪽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이 만남은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으로 싱가폴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 회담이 70년 반목과 대결로 점철된 북미관계를 청산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지에 세계의 눈과 귀를 집중 시키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확대 정상회담을 종료하고 업무오찬을 시작했다.


첫 만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굉장한 대화를 할 것",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 밝힌 것과 같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9시 16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0시 16분)께부터 9시 52분까지 약 38분간 '일 대 일'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곧이어 배석자들이 함께 하는 확대정상회담에 돌입해 약1시간 40분간 진행한 뒤 낮 11시 34분께 별탈없이 회담을 종료했다.


이로써 미국과 북한의 두 정상은 '담판'은 회담 시작 후 약 140분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이, 북한 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이날 업무오찬에는 미국 측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북미 사전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추가로 배석, 업무 오찬 종료 이후 이날의 회담결과를 발표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단독 회담이 끝난 뒤 회담 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매우, 매우 좋았다"며 "큰 문제,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이후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 이번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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