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충격에 휩싸인 발암물질 고혈압약 사태

기자수첩 / 김태일 / 2018-07-10 15:19:32
식악처, 219개의 고혈압약을 수거, 잠정 판매 중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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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고혈압약 발암물질에 대한 이슈로 수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고혈압약에는 '발사르탄'이라는 원료가 들어있다. 발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고 호르몬 억제로 인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로 고혈압약에 많이 사용된다.


문제는 이 원료가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에서 제조하고 있는데 여기서 'N-니트로소디메탈아민(NDMA)'의 발암물질 검출돼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있는 219개의 고혈압약을 수거하거나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예방 차원으로 이번 조치를 내린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불안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우선 문제가 되고 있는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바로 중단하지말고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들은 이미 해당 약을 꾸준히 복용해온터라 혼란과 불안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 평균 2.30% 증가를 보이고 있는 고혈압 진단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해 기준 600만 여명에 달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지금까지 고혈압약을 복용해온 사람들이 추후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하루 빨리 발암물질 검출량과 위해성을 하루 빨리 분석한 결과를 국민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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