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반도 덮친 홍역…확산 방지에 힘써야

기자수첩 / 이상은 / 2019-01-25 16:18:17
홍역 대유행으로 다시 한번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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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현재 우리나라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홍역이 발생하자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17일 대구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뒤로부터 경북 지역에 이어 경기도까지 홍역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는 7명, 경기안산·시흥 12명 등 총 3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인 홍역은 주로 영유아와 노약자에게세 많이 나타나며,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 몸에 발진이 일어나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연령 구분 없이 감염되기도 한다.


감염성이 높은 홍역은 개인 위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국민의 협조가 적극 필요하다. 환자는 물론이고 기침을 할때에는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홍역 의심환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가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출국 4~6주 전에 예방 접종을 하라는 방역 당국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홍염 의심 증상이 일어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를 찾아가야 한다. 최악의 미세먼지와 더불어 감염병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니 걱정이다.


이번 홍역 발생이 지난 2000~2001년 당시 전국에서 5만 5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던 홍역 대유행으로 다시 한번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고 잠복기간도 길어 유행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보건당국과 자치단체는 비상 대응을 통해 홍역 확산을 막고, 국민들 또한 예방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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