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기존의 4G 통신보다 최대 20배 빠른 5G가 지난 3일 대한민국에서 세계최초로 일반인 대상 상용화가 시작됐다.
앞서 미국 버라이즌이 오는 11일 5G 개통 예정이었지만 4일로 앞당기자 국내 통신사들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예정보다 이틀 앞당겼다고 한다.
그동안 버라이즈는 국내 이통사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 경쟁해 온 기업이다. 국내 이통사는 오후 11시에 첫 개통을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월 기업용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은 일반인 대상 서비스에서도 5G를 상용화 시키면서 '세계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며 다시한번 IT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기술로 대두되면서 5G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IT 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차, 스마트도시, 스마트공장 등 대용량 데이터를 연결하여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처리가 가능해져야 미래 신성장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세계 5G 이동통신 시장규모는 2026년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50% 수준인 1조1,5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96만개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처럼 5G 기술이 가져다 주는 파급력은 실로 엄청나기 때문에 주요국 및 IT 관련 기업들은 5G 네트워크 조기구축과 기술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루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최초 타이틀을 먼저 가져갔으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5G 기술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동통신과 단말기를 넘어 장비와 플랫폼,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
최초의 타이틀은 가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5G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최초 보다 최고의 타이틀를 더 선호할 것이다. 5G 상용화 최초를 달성했으니 이제 최고를 향해 달려가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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