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맛보려고" 오전부터 인산인해…대체 뭐길래?

핫이슈 / 이재만 기자 / 2019-05-03 11:14:40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마니아층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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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미국 커피브랜드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했다.


커피 업계가 주목하던 블루보틀은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개점했다. 한국 진출설이 처음으로 흘러나온 2017년 연말부터 마니아들은 1년 반 가까이 기다린 셈이다.


협회의 인증을 받은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하는 '블루보틀'은 커피의 고급화 전략으로 해외에서는 스타벅스와 더불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다.


샌프란시스코 1호점부터 시작된 '블루보틀'은, 현재 미국과 일본에만 진출해 있다.


특유의 분위기와 철학으로 아직 많은 국가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는 '블루보틀' 매장이 필수 여행코스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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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이 같은 국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잠재성을 보고, 브루보틀이 한국 진출 시기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개점에는 고객 수십여 명이 몰려 블루보틀의 인기를 체감시켰다. 대표 음료가격인 '뉴올리언스'는 미국 4.35달러, 일본 540엔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은 58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블루보틀이 미국,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비싸게 책정해 논란이 되고 있어 비싼 가격에 따른 고급화 전략이 한국에서도 통용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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